국내선 항공료 18.2∼19% 인상…내달 15일부터

  • 입력 1997년 12월 17일 11시 27분


국내선 항공요금이 내년 1월15일부터 18.2(아시아나)∼19.0%(대한항공)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국내 항공사들이 환율급등으로 인한 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이후 탑승객이 대폭 줄어들어 이들이 신고해 온요금인상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행 3만7천2백원에서 4만4천3백원(인상폭 7천1백원), 서울-제주는 4만9천6백원에서 5만9천1백원(9천5백원), 서울-대구는 2만9천3백원에서 3만4천8백원(5천5백원), 서울-광주는 3만1천1백원에서 3만7천원(5천9백원)이 각각 오르게 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부산은 3만7천4백원에서 4만4천3백원(6천9백원), 서울-대구는 2만9천4백원에서 3만4천8백원(5천4백원), 서울-광주는 3만1천3백원에서 3만7천원(5천7백원), 서울-제주는 4만9천9백원에서 5만9천1백원(9천2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에 국내선 항공요금을 19.2% 올렸으며 아시아나는 작년 2월에 10.6% 인상했었다. 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인상할 때는 건설교통부에 30일전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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