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한총련 5기 출범식과 관련, 폭력시위를 주도한 姜渭遠(강위원·24·전남대 총학생회장)의장 등 한총련 전현 간부 1백47명에 대해 7월말까지 현상금 3백만∼5백만원을 내걸어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수배전단 20만장을 배포했다.
경찰이 과격시위를 주도한 학생조직 간부들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고 지명수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중 강씨를 비롯, 李准求(이준구·26·건국대 건축4)조국통일위원장, 張田燮(장전섭·26·단국대 경영4)서총련의장과 4기 집행부의 鄭明基(정명기·24)의장 兪炳紋(유병문·25)조통위원장 崔泰鎭(최태진·27)남총련의장 등 6명에 대해 현상금 5백만원을 내걸었다.
열차를 강제로 세운 朴守基(박수기·22)전남대 부총학생회장 李石(이석)씨 상해치사사건 용의자 金湖(김호·25·명지대 경제3)씨 등 나머지 수배자 1백41명을 신고할 경우에는 현상금 3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경찰은 지방경찰청별로 수배자 검거 전담반을 편성, 운영하고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은 1계급 특진시킬 계획이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