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안산공장 준공식이 20일 오전11시경 경기 안산시 신길동 1125 동아일보 안산사옥에서 본사 金炳琯(김병관)회장 吳明(오명)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吳隣煥(오인환)공보처장관 李仁濟(이인제)경기도지사 국민회의 金榮煥(김영환) 千正培(천정배)의원 등 내빈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회장은 『안산공장은 컬러 40면을 포함, 96면까지 합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의 초고속 윤전시설과 전자동컴퓨터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서울 수도권 및 중부권 독자들에게 최신의 정보와 뉴스를 더욱 빠르게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시대변화 사회변화에 따라 독자들의 정보욕구 또한 한층 다양해지고 고도화할 것』이라며 『동아일보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독자들에게 봉사하는 최고의 매체로 거듭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공장은 대지 2천2백평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이미 가동중인 서울 충정로사옥과 오금동공장, 대구공장에 이어 본사의 네번째 윤전시설이며 안산공장 가동으로 전국 동시인쇄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확충됐다. 이 공장에는 세계적인 윤전기회사인 독일 케닉앤드바우어사(KBA)가 만든 차세대 윤전기 3세트가 설치됐다.
이 윤전기는 96면 합쇄와 동시에 40면 컬러인쇄가 가능하고 3세트의 윤전기로 한시간에 최고 49만2천부(세트당 16만4천부)까지 발행할 수 있다.
〈안산〓윤양섭·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