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대표 12일 入北…신의주 만포 남양서 지원식량 전달

  • 입력 1997년 6월 10일 07시 47분


한적직원 9명이 국내 민간단체들이 기탁한 옥수수 1만1천2백t을 북한측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9일 오전 출국했다. 대표단은 이날 북경(北京)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입국사증을 발부받은 후 12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의 신의주 만포 남양 지역에 각각 3명씩 파견돼 북한적십자회측에 지원물자를 직접 전달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북지원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한적요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적측이 북한에 인도하는 옥수수 1만1천2백t은 중국 화차편을 이용해 이틀 간격으로 8백∼1천t씩 북한의 3개 지역에 전달된다. 특히 이번의 지원물자는 지난 95년11월 민간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포장지에 우리측 지원단체의 이름이 명기되며 상당량은 함경도 자강도 평안도 지역으로 지정기탁돼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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