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생 2명중 1명은 총학생회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지지하며 차기 총학생회 선거 때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영자신문 「연세 애널스」는 31일 이달초 재학생 9백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학생회측의 한총련에 대한 문제제기와 탈퇴입장에 「동의한다」는 학생은 48%였으며 「반대한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33.7%와 16.8%로 나타났다.
또 현재의 총학생회가 학생운동을 저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학생이 40.6%로 다수였으며 △반대한다(37.8%) △그저 그렇다(16.4%) △잘 모르겠다(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48.1%가 차기 총학생회장을 비운동권 출신 후보중에서 뽑겠다고 답했으며 운동권 출신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20.6%에 그쳤다. 응답자의 27%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총학생회의 정치성 배제방침에 대해서는 △타당하다(43.7%) △대학생으로서 책임을 다소 저버렸다(30%) △무책임한 표명이다(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