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이사-국장등 6명 전격해임…노조 거센 반발

  • 입력 1997년 3월 29일 11시 56분


全北日報(사장 徐廷祥)는 29일 李光永상무이사와 李英來총무이사 등 경영진 2명과 陸完泰편집국장 등 간부 4명 등 모두 6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7일 노조측과 97년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한후 구사운동에 앞장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사들과 국장들에 대해 사표 제출을 강요, 지난 12일자로 사표를 모두 받은 후 이날 이들에 대한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상무-총무이사와 편집국장 등 간부급 사원에 대해 사표제출을 종용한 후 이를 전격 수리한 것은 명백한 불법,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하고 "이의 즉각철회와 회사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법적대응을 비롯,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회사측이 徐사장 아들의 친구인 鄭모씨(35)를 회사 직급상 4번째인기획실장에 전격 임명하고 노조위원장과 공보위 간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과 관련, 지난 17일 전사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陸편집국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기획실장 인사 및 징계위소집 철회 등 5개항을 회사측에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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