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비서 망명문제 남북한 합의 요청…中외교부 대변인

  • 입력 1997년 3월 5일 08시 02분


【북경〓황의봉특파원】 중국은 북한노동당 黃長燁(황장엽)비서의 망명문제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중국이 이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다 분명히 했다. 중국외교부 唐國强(당국강)대변인은 4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황장엽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관련당사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타당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대변인은 협상의 진전을 묻는 질문에 『관련당사국에 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중국입장에서는 관련당사국이 타당한 해결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황장엽 처리문제에 남북한이 합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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