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등 정상조업, 산업현장 활기되찾아

  • 입력 1997년 1월 21일 08시 18분


「울산〓鄭在洛기자」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을 계속해온 현대자동차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이 20일 일제히 정상조업에 들어가 25일만에 산업현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노조원들은 오랜만에 삶의 터전인 작업장에 들어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조업에 들어갔고 회사간부들은 조업재개에 안도하면서 「수요일 파업」에 대한 대책을 세우느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오전8시40분 본관앞 잔디광장에서 노조원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오전10시부터 조업에 들어가 평소의 5천4백대보다 9백여대 줄어든 4천5백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작업시간을 피해 점심시간에 「위원장 구속 규탄대회」를 갖고 정상조업을 계속했으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정공 등은 약식집회를 가진 뒤 조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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