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앞바다 북한선박 발견…조류에 밀려온듯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강릉〓慶仁秀기자】 7일 오전10시50분경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으로부터 3m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선박으로 보이는 길이 9m, 폭 3m 크기의 검은색 철선을 이곳을 지나던 이원현씨(40·상업·강원 동해시 이도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5∼2.5t 무게의 이 선박 내부에는 새 목재로 만든 선실과 일제 등잔, 「김정일동지의 명령 받들어」라는 문구가 적힌 교양노트가 있었으며 선체에는 「조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선박이 발견된 곳은 지난해 9월 무장간첩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지점에서 북쪽으로 2㎞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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