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주택 20여가구 전소…火因 촛불추정

  • 입력 1996년 11월 19일 08시 37분


18일 오후 8시반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사업소 내 조립식주택 3동 4호에서 불이 나 金대천씨(57)가 숨지고 3동과 4동에 살고 있던 20여가구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당시 단전(斷電)중이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촛불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난지도 조립식주택은 80년대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낡고 오래돼 그동안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가 종종 발생했었는데 난지도에 쓰레기반입이 중단된 뒤 서울시의 철거명령에 불응, 주민 4백여명이 현재 살고 있다.〈夫亨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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