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곡동에 102층건물 추진… 「양재천 공원화」지원

입력 1996-11-17 20:16수정 2009-09-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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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1백2층짜리 초고층건물을 짓기위해 강남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강남구청이 양재천 공원화사업에 삼성그룹으로부터 3백20억원을 무상 지원받기로 해 이를 둘러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 9월 25일 양재천 공원화사업에 필요한 총 공사비 3백70여억원중 3백20억원을 삼성그룹이 무상 부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를 삼성측과 체결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구청측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차원에서 하천가꾸기에 참여하겠다는 대기업의 의사를 순수하게 받아들였을 뿐 1백2층건물 신축허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통 조망권 등을 이유로 1백2층 빌딩신축을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102층 삼성타운 신축반대위원회」는 『아직 1백2층 건물 신축에 대한 허가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마당에 삼성측으로부터 3백억원이 넘는 돈을 무상으로 지원받기로 한 구청의 결정을 의혹의 눈으로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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