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서 뇌물수수 조달청직원 구속

  • 입력 1996년 11월 9일 08시 47분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韓富煥3차장·金成浩부장검사)는 8일 공공기관이 의뢰한 물품을 사들이면서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조달청 내자3과 李鎬根씨(35.7급)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지난 6월초 서울시 체육관리사업소가 의뢰한 잠실운동장 관람석 의자 구매건과 관련, 납품업체인 대광 대표 姜모씨로부터 계약일을 앞당기고 물품대금을 올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8월부터 5개업체로부터 일곱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金泓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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