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고 금욕땐 170세까지 장수』 美학자 주장

  • 입력 1996년 10월 24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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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食)과 금욕은 장수의 열쇠로 최고 1백70세까지 인간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미국 학자들이 주장했다. 인간이 일반적 수명의 한계를 뛰어넘어 장수하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산소원자 같은 이른바 자유기(自由基)때문이며 이 물질이 신체조건의 점진적인 악화와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적게 먹어 자유기 생성을 줄임으로써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美국립노화연구소의 조지 로스 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 약간의 규칙적인 운동은 노화의 진행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수명을 연장시키는데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로스는 지적했다. 로스 연구원은 현재까지 1백20세가 인간의 최대수명으로 간주되고 쥐를 굶기는 실험에서 쥐의 수명이 40% 늘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진 점을 감안하면 인간 수명을 최장 1백7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유추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다호대의 도너 홈스 연구원은 동물실험에서 수컷의 성기를 제거하거나 암컷의 에스트로겐 생성을 중단시키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면서 섹스가 노화과정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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