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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5회 국수전… 백의 완승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5/39075700.2.jpg)
초반 흐름은 흑이 좋았다. 백이 들고 나온 14, 16의 신수가 좋지 않았기 때문. 참고 1도처럼 백 1을 선수하고 백 3으로 두는 게 기존의 정석. 백으로선 이게 나았다. 하지만 얼마 안 돼 흑의 실착이 연거푸 나온다. 흑 33과 37이 그것. 흑 33은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둘 …
![[바둑]제55회 국수전…패 결행… 승부 갈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5/39047872.1.jpg)
강유택 4단(20)과 이지현 2단(19)은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입단은 강 4단이 2007년으로 이 2단보다 3년 빠르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올해 다승랭킹은 공동 9위. 28승 9패로 승률 76%를 자랑한다. 이 2단이 4월 11연승, 5월부터 한 달간 9연승을 했으나 요즘은 조…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118로 양분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2/38989463.2.jpg)
전보의 ○는 두터운 수. 연결을 꾀하면서 흑 대마를 겨냥한다. 이지현 2단은 중앙 흑 대마의 안형을 확보하기 위해 일단 흑 117로 패를 해소한다. 최소한 한 집을 확보한 뒤 백이 두는 것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강유택 4단은 드디어 칼을 뽑는다. 백 118, 오랫동안 노려오던 …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110, 결정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0/38955730.1.jpg)
5회째를 맞은 ‘여류 대 시니어 연승 대항전’에서 여류 기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 대 12로 시작된 대항전에서 시니어 측은 벌써 9명이 쓰러졌다. 첫 타자 최정 초단이 서능욱 장수영 서봉수 등 왕년의 쟁쟁한 스타 8명을 이기고는 안관욱 8단에게 져 물러났다. 이 대회에서 6연…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76은 두터운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9/38926979.1.jpg)
백 74는 좋은 감각. 좌변 백 진영을 넓히면서 상변의 흑진도 견제하는 일석이조의 수다. 흑 75는 필수. 흑으로선 상변을 지키지 않고서는 집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 강유택 4단이 둔 백 76은 두터운 수. 멀리 상변을 겨냥하고 우상변 패맛을 강화한다. 이지현 2단은 흑 77로 좌…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54는 희생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8/38898427.2.jpg)
이지현 2단이 전보 ○에 이어 둔 흑 45. 백의 연결을 종용하며 바깥을 에워싸 상변을 키우려는 게 흑의 의도다. 하지만 백 46으로 슬쩍 비켜 나오자 흑 43, 45로 둔 게 머쓱해졌다. 백 46은 상변 흑 세력에 머리를 내민 가시 같은 수. 이 2단은 흑 49, 51로 앞서 둔 돌…
![[바둑]제55회 국수전… 흑 37,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8/38872677.2.jpg)
이지현 2단은 전보 ○의 모자를 어느 쪽으로 벗을까 고민하다 우상귀 쪽으로 날일자 해 흑 25로 뒀다. 하지만 이 수는 방향착오였다. 반대편으로 날일자 할 곳이었다. 그랬다면 백 한 점이 움직이기는 쉽지 않았고, 우하귀 흑 돌도 힘이 붙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강유택 4단은 백 26부…
![[바둑]제55회 국수전…동명이인(同名異人)](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4/38812608.1.jpg)
프로기사 중에도 동명이인이 제법 있다. 그래서 이름 옆에 나이가 많은 기사에게는 대(大)자를, 나이가 적은 기사에게는 소(小)자를 붙인다. 김학수(대)-김학수(소), 이상훈(대)-이상훈(소), 강훈(대)-강훈(소), 박지훈(대)-박지훈(소) 등. 하지만 나이와 단이 꼭 비례하는 건 아…
![[바둑]제55회 국수전… 한 칸의 심리적 차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4/38784841.2.jpg)
형세 판단을 바탕으로 물처럼 두는 기사들이 있고, 불같이 싸움바둑을 즐기는 기사들이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기사는 이창호 9단, 셰허 7단 등이고, 후자의 대표적인 기사로는 이세돌 9단과 김지석 7단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창호도 먼저 싸움을 걸어가고 있고, 이…
이세돌-이슬아 조가 최강일까, 아니면 최철한-김윤영 조일까. SG세계물산배 페어 최강전에 출전한 남녀 기사 혼성 페어 52개팀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제 8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이슬아 3단 조. 이 3단은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 박정…
![[바둑]상반기는 ‘조한승 천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3/38757214.1.jpg)
조한승 9단(29)이 상반기 최고의 성적을 냈다. 조 9단은 올 들어 6월 말까지 29승 5패를 기록해 다승(29)과 승률(85.29%)부문에서 공히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달 들어 2승을 더 추가해 승률도 더 올렸다. 그는 GS칼텍스배 4강에 진출하는 등 5개 기전 본선에 올라 있는…
지난해 입단한 15세 꼬마 숙녀 최정 초단이 당대 한가락 했던 시니어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파죽지세의 8연승을 거뒀다. 이는 1997년 진로배 세계 연승바둑대회에서 서봉수 9단이 이뤄낸 9연승 기록에 1승 남겨놓은 대기록. 최 초단은 12일 밤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
![[바둑]제55회 국수전…단명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2/38754674.1.jpg)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이 4회전까지 진행돼 이제 한국 대표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표는 선발전에서 뽑는 4명과 와일드카드 1명 등 모두 5명. 한중일 대표 각 5명이 차례로 나와 싸우는 연승전 형식의 대회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 12차례 모두 개근한 이창호…
![[바둑]제55회 국수전… 흑 49, 마지막 패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1/38726922.2.jpg)
이 바둑은 좁은 공간에서 복잡한 수읽기와 여러 가지 참고도가 필요한 바둑이 됐다. 이유는 한쪽이 살면 다른 쪽이 죽는 그런 식으로 바둑이 짜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내가 읽은 수읽기가 맞는다’라는 자존심까지 곁들여지면서 그야말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싸움이 된 것이다. 당…
![[바둑]제55회 국수전…묘수, 백 4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10/38697962.1.jpg)
김지석 7단은 오랜 고민 끝에 확신에 찬 손끝으로 흑 35를 뒀다. 하지만 이 수가 패착일 줄은 당시에는 몰랐다.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수읽기를 빈틈없이 한다고 했으나 김 7단이 보지 못한 수가 있었으니…. 결론적으로 이 수는 참고 1도처럼 흑 1로 먼저 축머리를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