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상반기는 ‘조한승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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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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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승률 부문 선두 질주
상금은 이세돌 독주체제

조한승 9단(29)이 상반기 최고의 성적을 냈다. 조 9단은 올 들어 6월 말까지 29승 5패를 기록해 다승(29)과 승률(85.29%)부문에서 공히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달 들어 2승을 더 추가해 승률도 더 올렸다. 그는 GS칼텍스배 4강에 진출하는 등 5개 기전 본선에 올라 있는 상태다.

조 9단은 이세돌 9단과 입단 동기로 2001년 신인왕전에서 우승했고 2002년에는 바둑문화상 최다승상과 연승상(21연승)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승(5회)보다는 준우승(10회)이 많아 결정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조 9단은 “승률이 높은 것은 승운이 따른 데다 예선전이 많았기 때문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바쁘다. 금요일마다 중국으로 가 갑조리그에서 바둑을 두고 있고 매주 화·목요일에는 여자 상비군 코치로 뛰고 있다. 일정이 바빠 공부를 제대로 못하지만 실전을 두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상반기에만 3개의 타이틀을 따 상금 6억1500만 원을 벌어들였다. 2위 최철한 9단과는 4억 원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 9단은 또 국내 랭킹부문에서 6월 현재 1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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