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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5회 국수전… 흑 51, 53은 타개의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14/40313426.2.jpg)
보통 같으면 전보의 백 ○에 흑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 하지만 백홍석 8단은 지금 상황은 이곳을 받기보다는 좌하귀에서 흑이 움직여 사는 게 더 크다고 보았다. 그래서 흑 51로 일단 붙이고 백 52를 기다려 흑 53으로 끊어 갔다. 흔히 귀에서 이뤄지는 타개의 맥점. 강동윤…
![[바둑]제55회 국수전…흑 27, 철저한 실리작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13/40284704.2.jpg)
백 26으로 걸쳐오자 백홍석 8단은 흑 27로 실리를 챙긴다. 흑으로서는 그 수까지 반상에 14번째 돌을 놓았지만 4선에 놓인 수는 딱 하나뿐이다. 철저한 실리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강동윤 9단은 백은 28부터 34까지 하변에 모양을 만든다. 흑은 35로 즉각 침입했다. 그 침입은…
![[바둑]제55회 국수전…백 세력, 흑 실리의 갈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8/40196580.1.jpg)
강동윤 9단(22)은 18세 때인 2007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우승하고, 2009년엔 후지쓰배를 거머쥐면서 일약 차세대 대표로 떠올랐다. 현재 랭킹도 5위. 잘 무너지지 않는 바둑이라는 평. 백홍석 8단(25)은 정상권에 근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결승까지…
![[바둑]제55회 국수전… 흑의 초반 실수가 결정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7/40165300.2.jpg)
대개 어느 바둑이든 실착과 완착이 나온다. 누가 이를 잘 포착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이 바둑에서는 김동호 2단이 초반에 둔 실착 2개를, 박정환 9단이 잘 요리해 승리를 이끌어 냈다. 김 2단의 첫 번째 욕심은 흑 55. 이 수는 백이 밑에서 받아 달라는 뜻이다. 하지만 백은 56으…
![[바둑]조한승, 원성진 대마잡고 불계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06/40132930.1.jpg)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올해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에서 조한승 9단(26·사진)이 첫 승을 거뒀다. 조 9단은 6일 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1국에서 원성진 9단(26)을 상대로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조 9단은 초반부터 세력작전을 펼쳐 시종 우세를 보이…
조훈현 9단(59)이 여류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8연승에서 멈췄다. 조 9단은 6일 열린 제5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0국에서 권효진 5단(29)에게 백을 들고 185수 만에 불계패했다. 조 9단은 이날 초반 접전에서 실리를 챙겼으나 중반…
![[바둑]박정환-원성진 ‘약진’… 톱10 중 8명 자리바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06/40132922.1.jpg)
9월 한국바둑 랭킹이 요동쳤다. 랭킹 10위 안의 기사 중 이세돌 9단(1위)과 이창호 9단(8위)만 제자리를 지켰을 뿐 나머지 기사 8명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이세돌 9단이 19개월 동안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제24회 후지쓰 배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이 랭킹 2위로 뛰어올랐…
박정환 9단(18)과 김지석 7단(22)은 천재형 기사. 어려서부터 기재를 보여온 박정환은 17세 11개월로 국내 최연소로 9단을 따낸 차세대 대표주자. 김지석도 이창호에 이어 두 번째로 조훈현 9단의 내제자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천재소리를 듣던 기사. 박 9단과 김 7단은…
![[바둑]제55회 국수전…백 144를 희생타로 끝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7/40136154.1.jpg)
흑 141은 큰 곳이다. 이곳을 두지 않고서는 도무지 집을 따라갈 수 없다. 흑은 승부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백 144는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받아달라는 주문이다. 백은 이어 2, 4를 선수하고 6으로 끊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흑 대마 11점이 위…
![[바둑]제55회 국수전… 흑 133은 정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5/40102973.1.jpg)
김동호 2단은 우변 접전이 끝나자 흑 115로 좌변부터 손질해 간다. 흑의 의도는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둬 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흑은 2로 깨끗하게 중앙을 막아 흑 6까지 승부가 미세해진다. 이것이 흑의 주문이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정환 9단은 백 116으로 한 번 더 젖혀 …
![[바둑]제55회 국수전…백 92는 기발한 착상이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4/40066284.1.jpg)
박정환 9단은 하변에서 우변으로 이어지는 흑 세력의 빈틈을 찾아 삭감해야 할 때라고 느낀다. 박 9단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기발한 수를 선보인다. 흑 두 점 머리 위에 붙이는 백 92가 그것. 일종의 기대기 전술. 하지만 이 수는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이 보다 간명했다. 백 7…
![[바둑]제55회 국수전…흑 75는 사실상 패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9/01/39999054.1.jpg)
흑 67은 언뜻 일감으로 떠오르는 수였으나 나약한 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백진으로 돌진해야 했다. 백 2에 흑 3으로 나오면 막상 백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백은 68,70으로 두텁게 흑 한 점을 잡아둔다. 백이 편해졌다. 흑 75가 패착. 고약한 뒷맛을 없애기 위해 둔 수였지만…
![[바둑]제55회 국수전… 흑 55는 과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31/39969783.2.jpg)
흑 49는 수순착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먼저 젖히는 것이 정확한 수순이다. 이후 흑 7까지 두는 것이 실전보다 좋았다. 이 패는 백에게 훨씬 더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실전에서는 백이 54로 내려서면서 깔끔하게 안정했다. 흑 55도 과욕이다. 백이 밑에서 받아줬으면 하는 게 흑의…
![[바둑]제55회 국수전…흑 25, 27은 세력작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30/39934946.1.jpg)
이창호 9단이 제13회 농심신라면배에 와일드카드로 선정돼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로써 이 9단은 13회 연속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주최 측은 랭킹 1위 이세돌과 이창호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10차례 우승 중 8번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해 이창호를 선택한 …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10, 주문을 거스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29/39907256.2.jpg)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박정환 9단(18)이 최근 제24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면서 본인은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따냈지만 한국으로서도 전기대회에서 중국에 빼앗겼던 트로피를 되찾게 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5회 우승하는 값진 기록을 갖게 됐다. 김동호 2단(20)은 이지현 2단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