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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6기 국수전… 패로 갈린 승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6/45828019.1.jpg)
현대 바둑의 꽃은 패라고 할 수 있다. 패는 단순한 집계산을 넘는 계산능력이 전제가 돼야 한다. 만약 이 패를 진다 해도 2번 더 두어 그만한 가치 이상을 얻을 곳을 찾아내는 능력과 계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패는 주로 상수들이 즐겨 쓰는 수법. 특히 요즘 젊은 프로들…
![[바둑]제56기 국수전… 백의 착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6/45799742.2.jpg)
목진석 9단의 착각은 165 대신에 참고 1도 흑 1로 이으면 한 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흑 3으로 두고 흑 5로 젖히는 수가 되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백 6으로 잇고 백 12까지 두 눈을 내고 사는 수가 있어 흑이 안 되는 모습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닫고 165로…
![[바둑]제56기 국수전… 백의 착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6/45799742.2.jpg)
목진석 9단의 착각은 165 대신에 참고 1도 흑 1로 이으면 한 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흑 3으로 두고 흑 5로 젖히는 수가 되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백 6으로 잇고 백 12까지 두 눈을 내고 사는 수가 있어 흑이 안 되는 모습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닫고 165로…
![[바둑]제56기 국수전… 163이 흑의 유일한 희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4/45770643.1.jpg)
선수를 뽑은 김원빈 초단은 중앙 흑 대마를 어떻게 공격해 갈까 궁리한 끝에 140 파호를 선택했다. 이어 144로 늘어 퇴로를 차단했다. 흑 대마는 아직 두 집이 없다. 자체에서 사느냐 죽느냐가 승부가 됐다. 유일한 활로로 보이는 곳이 145. 이에 대해 백은 146으로 단수부터 해놓…
![[바둑]제56기 국수전… 113, 115는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4/45745436.2.jpg)
전보에서 백 △로 공격에 나서면서 백에게 희망이 생겼다. 그러나 흑은 113으로 여유를 보인다. 그러자 백은 114로 중앙 흑 대마를 더욱 조여 간다. 이때 115가 악수. 너무나 쉽게 눈에 보이는 수였지만, 결과적으로 참았어야 했다. 참고 1도 흑 1로 한 칸 뛰는 게 좋았다. 11…
![[바둑]제56기 국수전… 89, 보이지 않는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2/45716596.1.jpg)
현재 국면은 흑의 실리가 많아 백이 부담스러운 상황. 이런 마당에 김원빈 초단은 아주 작아 보이는 88로 2선으로 내려서는 수를 뒀다. 얼핏 놓치기 쉬운 수이지만, 흑 대마 전체를 노리는 선수다. 그리고 백 대마의 사활에도 도움이 되고, 집으로도 한두 집 이득이다. 목진석 9단은 89…
![[바둑]제56기 국수전… 흑의 기분 좋은 흐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9/45661638.1.jpg)
백은 64, 66으로 머리를 내밀며 활로를 찾아간다. 그러자 흑도 67의 보강이 필요해졌다. 백은 이제 달아나기만 해서는 진다. 그래서 68로 공격을 하면서 흑진을 깨나간다. 이어 70도 하변 흑 3점에 대한 공격의 일환. 하지만 흑은 걱정 없다는 듯이 71로 뚫어 나간다. 좌하귀 흑…
![[바둑]제56기 국수전… 54, 56은 정석 선택의 실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9/45640848.1.jpg)
선수를 잡은 흑이 좌상귀의 백을 압박하기 위해 ○로 다가서자 백이 답답해졌다. 백은 일단 40으로 씌웠으나 흑이 41, 43으로 두자 끊기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흑 ○가 바로 급소에 있는 꼴. 44는 두기 싫지만 어쩔 수 없다. 연이어 45로 들여다보니 아프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한국바둑리그가 12일 SK에너지-정관장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바둑리그의 특징은 참가팀이 사상 최대인 10개 팀으로 늘어난 데다 락스타리그(2군 리그)가 신설됐다는 점. 지난주 4경기가 치러진 1라운드는 탐색전. 눈에 띄는 것은 신안천일염의 투 톱(이세돌…
![[바둑]제56기 국수전… 30, 32 너무 서두른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7/45600408.1.jpg)
20은 무난한 수. ‘중앙으로 한 칸 뛰는 데 악수 없다’는 바둑 격언 그대로다. 그 대신에 참고 1도 백 1로 둘 수도 있다. 그러나 흑 2로 둘 때 다음 응수가 어렵다. 백 3, 5로 고분고분 받아주면 흑 8까지 백 한 점이 그대로 흑의 수중에 들어가 곤란하다. 흑은 21, 23으…
![[바둑]제56기 국수전… 유행포석의 대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7/45574945.2.jpg)
입단 19년차인 관록의 목진석 9단(32)과 올해 초 갓 입단한 김원빈 초단(19)이 예선 3회전에서 만났다. 목진석은 입단 6년 만인 2000년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세계대회인 TV아시아준우승(2001년), LG배 준우승(2004년)을 차지했다. 또 기성전 원익배 맥…
![[바둑]제56기 국수전… 박영롱의 끈질김의 승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5/45546740.1.jpg)
초반은 흑 세력, 백 실리로 어울린 바둑. 다만 우변 흑진이 입체화할 조짐을 보이자 박영롱 초단은 12로 우변 중앙에 모자를 씌워 삭감에 들어갔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추후 처리과정에서 28로 무심코 단수한 게 화근이었다. 이 수로는 참고 1도 백 1로 늘고 3, 5로 우하귀…
![[바둑]제56기 국수전… 191, 205 결정적 패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3/45488834.1.jpg)
초반부터 줄곧 앞서던 흑이 종반으로 들어서면서 백이 조금씩 추격해 지금 형세는 극히 미세해졌다. 미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흑에게 조금이나마 승산이 있는 장면. 초점은 역시 중앙 처리. 이때 갑자기 흑에게서 눈을 의심케 하는 수가 나온다. 우변의 백 대마를 연결하기 위해 둔 186은 …
![[바둑]제56기 국수전… 140으로 치중해간 까닭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1/45455918.2.jpg)
전보에서 흑이 좌상귀에서 □ 2점으로 중앙을 깨려는 데 대해 백의 응수는 엉뚱하게 140. 이 수는 어떤 의미일까. 참고 1도처럼 백 1로 먼저 끊는 것은 흑 4가 맥점이어서 흑 8까지 백이 크게 당한다. 중앙 백집은 사라지고 되레 흑이 두터워진 모습. 그래서 박영롱 초단은 140으로…
![[바둑]제56기 국수전… 124, 126 반상 최대 끝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0/45430094.1.jpg)
박영롱 초단은 116으로 한 점을 따놓는다. 하지만 이제 살기는 어렵다. 다른 방법으로 이득을 챙겨야 한다. 118로 움직인다. 별게 없어 보이지만 자칫 잘못 받으면 흑이 걸려 든다. 참고 1도를 보자. 흑 1로 두고 싶지만 욕심. 백 2로 단수한 데 이어 12까지 되고 보면 흑의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