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주민들의 투표권 행사와
개표 차질 없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선관위, 4일 0시 긴급회의 열어
서울 투표용지 부족 사태 논의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21/뉴스1
청와대가 3일 벌어진 초유의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헌법 기관으로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투표권 행사와 개표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4일 0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연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일련의 상황을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같은 날 앞서 청와대는 투표용지 논란 사태가 불거진 뒤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등 야당의 반발과 투표소에서의 시민 대치 등이 벌어지며 사태가 커지자 추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의 개표 중단 및 진상 조사, 재선거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진행 도중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선관위도 보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약 8시간 만인 4일 0시 긴급 회의를 열어 이번 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경 경기 과천 선관위청사에서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국민의힘 서울시당에 따르면 송파구 4개 동 8개 투표소(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 제7투표소, 문정1동 제4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와 강남구 2개 동 2개 투표소(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서초구 2개 동 2개(반포4동 제3투표소, 잠원동 제7투표소)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