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으로 고기 먹는다” 시민 말에…李 ‘엄지 척’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1일 22시 15분


식당 야외테이블에서 2층 손님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갈무리
식당 야외테이블에서 2층 손님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익선동 거리에 들어서자 한옥거리에 있던 수많은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한 좁은 골목을 걸으며 마주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반가워하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적극적으로 응했다. 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놀란 시민들이 가게 밖으로 뛰쳐나오자 옆에 있던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과 시민들의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또 고깃집 야외테이블에서 삼겹살을 먹던 젊은 여성은 이 대통령을 보자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고기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수를 친 뒤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동네에 돈이 돌아야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옆테이블로 옮겨간 뒤 “여기도 고유가 지원금으로 드시나”라며 말을 건넸고, 시민은 “맞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한 음식점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건물 2층에 있던 시민들은 “2층이요”라고 외쳤고, 이 대통령은 2층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저녁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근처 커피 매장을 찾아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때 이 대통령은 “거기 커피는 아니죠”라고 묻기도 했다. 5·18민주화운동 비하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 스타벅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통령은 이에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재명#익선동#고유가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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