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사과 요구에…정동영 “조사 결과 따라 상응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4일 11시 01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13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13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측의 무인기 사건 사과 요구에 대해 “현재 군·경 합동조사 TF가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진행된 산하기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남북하나재단 업무보고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 북 최고지도자가 우리 국민과 대통령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와 유감 표명을 했듯이 그에 맞춰 우리 정부도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 통지문을 통해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우리 군의 무인기가 북한 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무인기 잔해 사진.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우리 군의 무인기가 북한 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무인기 잔해 사진. 노동신문 뉴스1
한편 정 장관은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심야 담화 관련 “남북 간 일체의 연락과 소통채널이 끊어져 있다 보니 공중에 대고 담화를 발표하며 서로 뜻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건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 상황이다. 하루속히 연락망과 소통채널이 복구되고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관계개선’이라는 희망부푼 여러가지 개꿈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부 실현불가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라고 밝혔다.

#정동영#통일부#무인기 사건#군경 합동조사#김정은#남북 소통#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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