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9·19합의 복원은 상호 호혜적으로”

  • 동아일보

[2025 국정감사]
국감서 “대비태세 유지 강구할것”
“12·3 계엄, 명백한 내란” 언급도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군의 대비태세는 명확한 가운데 긴장 완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선 지원할 것이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9·19군사합의 복원 필요성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진 의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9·19합의 복원으로) 비행금지구역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연평도 포격훈련이 중단되고, GP(최전방감시초소)도 폭파하면 군이 어떻게 대비태세를 유지할수 있겠냐”고 묻자 “그와 관련해선 상호 호혜적으로 유지가 될 것이고 대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또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의 대비태세는 추호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게 군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명백한 내란이라고 밝혔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진 의장이 취임 이후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이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진 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군복을 입은 군인임에도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불법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적극 가담한 것은 명백한 내란행위”라며 사과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화성-20형’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에 대해 진 의장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국방위 국정감사#9·19군사합의#최전방감시초소#대비태세#12·3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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