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조국혁신당과 합당? 앞선 이야기…중장기적으로 검토”

  • 뉴시스(신문)

“합당, 검토할 수 있는 내용 중 하나…당 내부정리가 우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24.12.03. [서울=뉴시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24.12.03. [서울=뉴시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을 두고 “앞선 이야기”라면서도 “민주당도 생각이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 문제는 중장기적인 얘기로서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친이재명계(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니까 된다, 안 된다를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검토할 수 있는 내용 중에 하나”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대표가 나와서 조국혁신당의 방향에 대해서 당에서 나름대로 내부 정리가 되는 과정이 먼저 우선”이라며 “민주당도 생각이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 문제는 중장기적인 얘기로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대표가 내일 사면 복권돼서 나오는데 지금 합당 얘기를 하는 건 좀 빠르다”며 “(지선 출마 여부 등은) 여러 상황들이 있어서 본인도 8·15 이후 자기를 정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8·15 이후의 행보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조 전 대표 등 광복절 특사를 비판하며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좀 화가 났다고 본다. 그리고 삐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관한 국민적인 열망이 있는데, 거기에 야당이 참여하는 것은 정치의 상식”이라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판단을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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