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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경의 송전탑 11개 철거…연말 IRBM 발사 가능성”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23 11:35
2024년 12월 23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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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송전탑 15개 중 11개 철거
이북 첫번째 탑 감시장비 설치 활용할 듯
MDL 이북 전술도로·방벽 상단에 철책 설치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24일부터 철거 중인 경의선 송전탑과 관련해 북측지역 15개 중 11개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연말 당전원회의 전후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합참은 이날 최근 북한군 접적지역 동향에 대해 “비무장지대(DMZ) 내 11개 중 군사분계선(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만 철거하지 않았는데 감시장비 설치용 타워로 활용할 소지도 있어 추적 중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군은 현재 전선지역에서 약 8개월째 작업 중이다. 최근 수천여 명의 병력을 증원, 기존에 구축한 MDL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혹한 및 12월 말 당전원회의 이전 성과 고양을 위해 올해 계획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작업은 MDL 일대 철책 40여km,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10여km로 진행됐다. 북한 군인 및 주민의 월남 차단 대응과 유사시 작전병력 증원을 위한 차량 기동성, MDL 근접 감시 능력 등이 다소 보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직후인 5월 28일부터 32차례에 걸쳐 약 7000여 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 11월 29일 이후 유리한 기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가 부양은 없다.
합참은 “다수의 풍선 부양 기지에서 자재확보 등 준비 동향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며 “기습적 풍선 부양은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7월 20일부터 전선지역 40여 개소에서 10여 종의 소음을 일일 약 10시간 이상 송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 방송시간대가 아닌 심야·새벽시간 소음방송을 초기 전 전선지역에서 서부지역으로 집중하고 일부 확성기를 방향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했다.
합참은 “맞대응 보다 공격적 소음방송을 통해 남남갈등을 증폭시켜 아 확성기 방송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올해 3기의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준비 동향을 고려할 때 연내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최근 고체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 및 이동 징후, 국방발전 5개년 계획, 미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 고려하면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합참은 내년에도 북한이 대남 ‘적대적 두국가 관계’ 기조 및 통미봉남식 무시 전략 유지하며 전선지역 작업과 함께 오물·쓰레기 풍선, 소음방송, GPS 교란 등 회색지대 공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에도 러시아 지원에 정권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와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야기는 또 다른 전선이 형성되는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과거 사례 고려 시 동계훈련과 연계된 대남 무력시위성 훈련과 함께 러시아의 뒷배를 업고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핵실험 등 다양한 전략적 도발 시도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 정보공조 및 대비태세 확립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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