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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 앞둔 ‘오송 참사’…행안장관, 하천·지하차도 복구현장 점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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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10:21
2024년 7월 10일 10시 21분
입력
2024-07-10 10:20
2024년 7월 10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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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과 함께 미호강·궁평 2지하차도 합동점검
ⓒ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인명 피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10일 오전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미호강 국가하천 정비 현장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복구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7월15일 쏟아지는 비에 인근 미호강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하면서 오송 지하차도로 들이닥쳤다. 이로 인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은 우선 미호강 정비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여름철 수해 대책을 점검했다.
미호강 정비 사업은 미호강과 병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하천 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송 참사 재발 방지 대책으로 물길을 넓혀 하천 범람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합류 지점의 하천 폭은 305m에서 610m로 넓어지고, 홍수가 발생했을 때 예상되는 하천의 최고 수위는 최대 0.67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여름철에는 신설 제방과 함께 기존 제방도 유지하는 이중 제방 형태로 홍수 피해를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 하천인 병천천은 현재 충북과 충남이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는 환경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 하천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홍수 예방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은 미호강에 이어 오송 지하차도 복구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로 파손된 펌프 시설을 교체했고, 당시 설치 높이가 낮아 침수됐던 배전판 등 전기·통신 시설은 침수 높이보다 높은 1.7m로 다시 설치했다.
기존 시설을 복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진입차단 시설 및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전광판·사이렌, 사다리 같은 비상대피시설 등을 추가로 보강해 피해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차도가 15㎝ 이상 침수되거나 인근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리 주체가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도록 통제 기준을 신설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설치 대상도 기존 16개소에서 431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또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는 공무원 2명, 경찰 1명, 이·통장 등 민간 조력자 1명 등 담당자를 4명 지정해 호우 시 상황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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