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서 분명히 처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일 10시 17분


코멘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3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3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열리는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오늘 분명히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된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미합의된 법안들은 안건 조정 변경 동의안을 활용해 안건을 지정할 것”이라며 “그러면 저쪽에서는 반대하고 퇴장하지 않을까 한다. 통상적인 국회 패턴 중에 하나”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국회의장의 일정상 20일 전에 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오늘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혹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요청하면 27~28일에 재의결 해서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솔직한 얘기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장에서 채상병 특검은 합의할 수가 없는 사안”이라며 “국회의장과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단독 처리하는 게 윤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꾸 합의하라고 하는 것은 윤 원내대표에게 훨씬 어려운 숙제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영수회담을 입법 독주하려는 명분으로 쓰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영수회담은 영수회담대로 진행이 된 것이고, 영수회담 발표 전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5월 본회의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얘기를 꽤 오래 전부터 했다”고 반박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홍익표#채상병 특검법#민주당#국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