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 세종 이전은 尹공약…제2집무실도 이전도 속도 낼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7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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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 대변인실이 27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대변인실은 이를 알리는 이유에 대해 “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내놓은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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