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푸틴에게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 받아…“각별한 친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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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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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회담을 한 뒤 연회에 참석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회담을 한 뒤 연회에 참석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박정천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18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

김 부부장이 선물에 대해 “조로(북러) 두 나라 수뇌분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관계의 뚜렷한 증시로 되며 가장 훌륭한 선물로 된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승용차를 선물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는데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 대북 결의 2397호는 운송수단의 북한에 대한 직·간접적 공급과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승용차 선물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무기 거래를 비롯한 국방협력을 강화했으며 최근엔 북한 농업기술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러시아 연해주 단체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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