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3%, 4%p↑…부정평가 50%대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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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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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새해들어 처음 반등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33%로 전주 대비 4%p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도 5%p 내린 5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올해 첫 여론조사에서 33%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림세였다. 설 연휴 전인 2월 1주차 조사에서는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9%에서 63%까지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윤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방송 대담 이후 공표된 것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2%), 70대 이상(6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78%)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2%, 중도층 24%, 진보층 11%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결단력·추진력(5%) △서민 정책·복지(4%) △전 정권 극복 (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96%)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 ·일방적(6%) 등 순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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