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 파견 검사, 라임펀드 발표 관여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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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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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7. 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7. 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7일 야당 정치인이 연루된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발표에 금감원 파견 검사가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에 “발표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종합감사에 참석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파견 검사가) 보도자료를 사전에 보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잘못된 책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질 문제지 검사들은 그 부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이 원장님이 오신 뒤 금감원에 1명이던 파견 검사가 2명이 됐다”며 “(파견 검사가) 야당 정치인에 대한 조사에 관여하지 않을까, 혹시 금감원이 업무에 정치적인 고려를 할 리는 없나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원장은 당시 발표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이 됐건 야당이 됐거나 아마 발표는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G 주가 폭락 사태라든가, 불법 공매도라든가, 가상자산과 관련한 대응이라든가 대응하기 위해선 검찰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 상반기라든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관련 대응을 할 것이 많아 검찰 협조를 담당할 실무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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