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 총리에 “추석 물가 안정 최우선”…수산물 오찬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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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 달 앞두고 ‘물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례회동을 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물가 안정 지시는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현재 국내 각종 경제 지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국내외 식료품 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를 통해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데다 기상이변, 흑해곡물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수출 제한 등이 겹치면서 식료품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이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 넘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과 총리는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직원들도 이날 구내식당에서 모둠회와 고등어조림 등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식사를 했다.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 여론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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