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년초 與에 큰 위기…野 ‘이성윤·정진웅·임은정’ 반윤 특검 띄울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1일 07시 43분


코멘트
지난 4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건이 가결되고 있다. ⓒ News1
지난 4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건이 가결되고 있다. ⓒ News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권이 총선을 앞두고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 과반의석을 점유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돼 이른바 ‘반윤 특검라인’을 띄워 총선 직전에 공세를 강화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말한 ‘반윤 특검라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내부에서 각을 세워왔던 이성윤 법무연수원연구위원(전 서울지검장, 고검장), 정진웅 연구위원(전 서울지검 형사부장), 임은정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등이다.

이 전 대표는 20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총선 전에 (여권에) 더 큰 위기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김건희 여사측에 대한 특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쌍특검(대장동 의혹)이 예정돼 있지 않는가, 여기에 최근 불거진 양평고속도로 논란등 수사 범위를 조정하는 수정안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쨌든 야당이 다수의석이기 때문에 특검이 통과될 것”이라며 지난 4월 27일 야당이 나서 패스트트랙 안건(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쌍특검법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표결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그다음에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보통 특검한테 (특검 멤버 구성을 위해) 한두 달 시간을 준다, 그때부터 수사를 시작하면 총선(4월 10일) 때 한창 수사하고 소환하고 할 것이기에 (여권이) 위기를 느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야당이 마음 독하게 먹으면 특검 라인업 고약하게, 예를 들어 정권이 가장 불편해하는 이성윤 검사, 정진웅 검사, 임은정 검사 등으로 짤 수 있다”며 이러면 여권으로선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