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문하는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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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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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과학 분야 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1959년 5월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 센터로 미국의 우주 개발을 이끌었다. 미국 로켓 공학의 선구자인 로버트 고다드의 이름을 땄다.

고다드 센터는 지구, 태양계,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우주선, 장비, 신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약 1만명 규모의 미 최대 연구 조직이다. NASA의 우주 탐사와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주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NASA의 프로젝트들이 운영 및 관리되고 있다.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 임무 수행을 위한 지상 제어 센터 역할을 했으며, 최근에는 허블 망원경의 뒤를 잇는 현존 최대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고다드 센터에 소속된 미국의 천체 물리학자인 존 크롬웰 매더는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을 관측하는 ‘우주배경 탐사선’에 대한 공로로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은 한국 대통령 중 세 번째 NASA 우주센터 방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바 있으며,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팜 멜로이 NASA 부국장, 매켄지 리스트럽 고다드 센터장과 함께 할 예정으로, 고다드 센터에서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를 만나 지구 환경 관측 위성 기구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이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에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미 양국은 우주 탐사 및 과학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 서명도 진행한다. 서명식은 윤 대통령의 고다드 센터 방문 직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멜로이 부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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