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외교안보 대화 5년 만에 재개… 17일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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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14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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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4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 (외교부 제공) 2015.4.14/뉴스1
지난 2015년 4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 (외교부 제공) 2015.4.14/뉴스1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가 오는 1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달 16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정부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이번 안보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의 외교·안보분야 국장급 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협의회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한일 외교장관회담 당시 합의에 따라 1998년 6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한일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선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 △한일 양국의 국방안보 정책 및 협력 현황, 그리고 △향후 국방안보협력 추진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 및 도발 위협 등에 따른 한일 군사당국 간의 공조 대응방안이 이번 협의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전날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을 향해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처음 시험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엔 우리 측에선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그리고 일본 측에선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안도 아쓰시(安藤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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