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쌍룡훈련’ 비난 지속…“침략하면 살아 돌아가지 못할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29일 09시 36분


코멘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대한 비난을 지속했다.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을 침략하면 살아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다.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29일 “‘쌍룡’은 북침전쟁의 서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가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20일부터 또 쌍룡훈련까지 벌여 “전쟁의 화약내를 계속 풍겨대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쟁연습이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연습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상륙작전 자체가 상대측의 방어를 돌파하기 위한 작전부대들의 해안공격 행동이라는 것을 상기해 볼 때 우리 공화국의 해안지역에 대한 상륙을 가상한 전쟁연습이 방어가 아닌 침략에 목적을 두고 있음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라며 쌍룡훈련은 “침략을 전제로 하는 북침전쟁의 서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오산하고 있다”면서 “불을 즐기는 자들은 불에 타 죽기 마련이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패배의 교훈을 망각하고 우리의 신성한 영토에 침략의 군홧발을 들여놓는다면 다시는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이날 우리 군의 신무기 도입 계획도 맹비난했다. 메아리는 “윤석열 역적패당이 첨단 무장장비 도입과 개발에 더욱 발악적으로 매달리며 저들의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려고 꾀하고 있다”면서 “결론부터 말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추구하든 그것은 부질없는 짓이며 오히려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의 무기 도입 계획을 상세히 열거하며 이처럼 ‘무력 증강을 위한 분주탕(몹시 분주하고 야단스럽게 소란을 피우는 일)’을 하는 배경은 “두말할 것 없이 우리의 군사적 강세에 질겁해 고안해 낸 호전광들의 궁여지책으로 저들의 약세를 어떻게든 감춰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