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與 새 지도부와 만찬…‘당정일체’ ‘국정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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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로 선출된 여당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당선을 축하하며 당정 협력 의지를 다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당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과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

만찬 자리에는 새 지도부 선거 기간에 당을 이끈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선된 분들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정 위원장이) 그간 애쓰셨기 때문에 노고 치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여당 지도부가 진용을 갖춘 만큼 긴밀한 당정 협력으로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선출된 지도부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채워지면서 거대 야당을 상대할 ‘단일대오’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을 끝으로 중단된 고위 당정협의회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실무급 당정 회의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를 포함해 주요 국정과제가 대체로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윤 대통령으로서는 탄탄한 여당의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김 대표를 만난 뒤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으니 그 기반 위에서 대통령 국정운영과 두 축으로 잘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당정 협력은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만찬은) 당정이 합심해서 국정운영에 시너지를 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다만 고위 당정협의회와 관련해서는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이 오는 16~17일 윤 대통령 방일을 앞두고 진행돼 강제동원 해법이나 한일 정상회담 관련 얘기가 오갈지도 주목되는 요인이다.

강제동원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가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지적과 함께 해법안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대국민 설득은 당정이 안고 있는 숙제다.

대통령실이 전날(12일) 윤 대통령의 최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소개하며 강제동원 해법은 윤 대통령 공약 사항인 점을 강조한 데 이어 여당에서도 대통령의 ‘결단’을 내세워 여론전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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