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열병식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개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적용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4기, 그리고 ‘화성-17형’ ICBM 10여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무모한 핵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대한 구상’(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바탕으로 억지·단념·외교의 총체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