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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박순애, 논문 중복게재 몰랐단 해명은 거짓말”

입력 2022-08-08 11:50업데이트 2022-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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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박사과정 논문 중복게재 의혹과 관련, 당시 지도교수였던 조나단 레빈 교수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박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장관의 논문 중복게재에 대한 해명이 거짓말임을 밝히고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달 17일 박 부총리가 1999년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레빈 교수의 「대중의 교통기관 선택 및 예산: 지지구조」 논문을 「지역교통정책에서의 대중 지지의 구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재편집해, IRPA에 중복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한국행정학회로부터 2년간 투고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박 장관의 (논문) 공저자가 1999년에 미국 학술지에 교통 관련 논문을 게재했고, 박 장관은 당시 국내에 있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같은 해 IRPA에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이를 두고 ”제가 직접 레빈 교수에게 ‘해당 논문을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제출했을 때 박 장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레빈 교수는 ‘박 장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또 ”‘박 장관이 한국 학술지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면서 그를 공동저자로 기재한 사실을 아는지’ 묻자, 레빈 교수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했다.

아울러 ”‘1999년 박순애 장관이 한국으로 귀국해 이미 동일한 내용의 논문이 미국에서 게재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사실인지’ 묻자, 레빈 교수가 ‘타당한 해명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응답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레빈 교수는 특히 논문 저자가 사실상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수로 두 개의 다른 학술지에 제출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는 물음에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학자로서 동일한 논문을 다른 학술지에 제출한 행위가 교육부 훈령에 없었단 이유만으로 용인될 수 있는 행위인지 묻자 ‘미국에서는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고 했다.

강 의원은 ”박 장관의 지도교수로부터 박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온 것“이라며 ”박 장관은 연구 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조차 돼 있지 않고, 심지어 거짓말로 자신의 지도교수까지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장관을 어떻게 교육 당국의 수장으로 믿고 정책을 맡길 수 있겠나“라며 ”진실이 밝혀진 만큼, 지도교수를 비롯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퇴로서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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