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안미영 특검 임명장 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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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뭄 상황과 물가 상승 실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부처별 대책을 주문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선 심각한 물가 상승 상황에 대한 대책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 물가도 ‘역대급’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외식 물가도 24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24년2개월 만에, 가공식품 물가는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큰 승리를 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지금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 못 느끼시나.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와 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부지방 가뭄 상황도 심각하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연휴동안 내린 비로는 해갈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뭄을 해소할 만큼의) 비가 안 오면 조만간 무슨 대책을 또 수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는 현장 가뭄 피해를 면밀하게 살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체 수원 개발 등 긴급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56·사법연수원 25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안미영 특검팀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최장 100일동안 수사할 수 있다.

특검은 Δ이 중사 사망사건과 연관된 군 내 성폭력과 2차피해 유발 행위 Δ해당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와 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이에 관련된 불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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