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분당갑 안철수 공천…‘이재명 대항마’ 계양을엔 윤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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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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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보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보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10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 선언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추가 공천을 신청한 안 전 위원장은 이날 홀로 추가 면접을 봤다. 분당갑에는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충남 보령·서천에는 장동혁 전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강원 원주갑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 △경남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제주을은 오는 11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최다 득표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여성인재 발굴과 대선 승리 기여도, 윤석열 정부 탄생에 노력을 한 분들,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이어 인천 계양을 공천에서 윤희숙 전 의원이 배제된 이유에 대해 “내부 검토를 통해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 하에 결정을 내렸다”며 “배제한 게 아닌 지역밀착형 후보를 선정하는 게 이 싸움에 훨씬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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