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요새 총이 아닌 반도체로 전쟁…반도체는 핵심 전략산업”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9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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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국가경제와 안보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세계 각국이 반도체 기술과 우수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선거때 반도체 초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기업의 연구 성과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연구개발에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나노종합기술원은 축적된 우수한 기술과 첨단 제조장비를 바탕으로 해서 반도체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역할 담당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진단키트 상용화와 항원나노센서 개발에도 큰 역할을 했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반도체 연구 현장과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참 많은 갈등도 있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물론 이제 양극화 문제도 풀어가야 하고 갈등도 풀어가야 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가 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성장하게 되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소득도 높아지고 개인적으로도 어떤 계층이동 기회가 많아지게 돼서 사회갈등을 많이 줄이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인구도 감소하고 자본을 아무리 많이 투입한다해도 한계 체감도 있어서 결국 우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자본노동에 투입하는 것보다 결국 과학기술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첨단 과학기술분야에 국민들이 낸 세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양극화와 사회 갈등을 없애고 발전하는 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청주로 이동해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가 민심을 살폈다. 이 곳에서 윤 당선인은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어퍼컷 세리모니도 선보였다.

그는 “정치 시작하기 전에는 우리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이 책에 있는 걸로 알았다. 그런데 선거운동하면서 여러분들 뵙고 시장을 다니면서 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이 바로 여러분의 민생현장에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여러분들 잘 살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고, 또 자유민주주의가 여러분을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지원 논란을 의식한 듯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고 제가 또 좀 있으면 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제가 선거과정에서 우리 청주시민과 충북 도민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하나하나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정을 풀어가는 데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를 많이 지지하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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