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전 국회의장 주재 회동…‘검수완박’ 추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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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6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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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국회 집무실 회동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두고 대립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6일 다시 회동한다. 지난 22일 박 의장 중재안 합의 이후 2번째 회동이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양당은 지난 22일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중재안 처리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로서 항상 원내지도부의 논의를 존중해왔고, 검수완박 논의가 우리당 의총에서 통과했다고는 하지만 심각한 모순점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입법 추진은 무리”라고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후 이 대표는 25일 최고위를 열고 “선거범죄와 공직자범죄 부분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의 많은 우려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재논의를 하자는 것이 최고위원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국회의 논의 사항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또한 국민 대다수가 검수완박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많은 말씀을 주시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의 재논의 움직임에 민주당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소집해 기존 합의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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