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핵관’ 표현 정치적 공격…난 尹에 직언할 사람”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7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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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나선 권성동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라는 표현에 대해 “지양을 해야 하지 않나”라며 해당 표현은 “정치적 공격의 도구”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7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맞습니다만 저는 4선 국회의원 권성동”이라고 강조하며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윤석열을 통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초기부터 윤석열 후보를 도왔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그 공을 인정해 줘야 되는데 그런 표현으로 뭉뚱그려서 마치 무슨 이권이나 또 무슨 권력이나 탐하는 사람처럼 이런 식으로 자꾸만 표현되는 건 지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당선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께 가장 직언과 쓴소리를 많이 한 게 저다”고 밝혔다.

또 “제가 초기 경선 때부터 관여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어떤 국정철학이라든가 대선 핵심 공약 이런 거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며 강점을 내세웠다.

권 의원은 새 정부에 우려되는 점을 묻자 “출범 초기인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은 없다”고 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의 가장 큰 장점이 쓴소리를 잘 수용해요. 생각이 굉장히 열려 있거든요, 대화를 해 보면”이라며 향후에도 우려할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청와대를 해체하겠다는 것이 핵심 공약이고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 핵심 공약”이었다며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종식하겠다는 당선인의 결단이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청와대를 해체한다는 건 역사적인 과업”이라며 “그런 과업은 아주 결단력 있게 빠르게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측에서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정치 보복’이라고 말한 데에 “없는 죄를 만들어서 처벌하는 것이 정치 보복 아닌가”라며 말했다.

권 의원은 “이건 불법의 문제다,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고”라며 “수사 자체가 부당하다고 공격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한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의혹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이런 부분은 거의 1년 반 이상 검찰에서 수사를 했다”며 강조했다.

권 의원은 “(김건희씨 수사에서)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다. 그럼에도 처분도 안 하고 있어요, 최종 처분을. 이런 것이 바로 정치 보복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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