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일화 늦었지만 다행, 야당에 심리적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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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4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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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판세에 영향을 주기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우리(야당)에게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수성구 두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한 뒤 “야권 단일화는 이미 표심에 다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세에 큰 영향을 주기보다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보수층 투표 심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그는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하는 것 말고는 야권 단일화 방법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선이 끝나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홍 의원이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시선에 대해선 “제가 역할을 한 것은 없다”며 “자칫하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기에 제가 나서기는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보수 정치인이 주장하는 ‘사전투표=부정선거’ 음모설에 대해서는 “각자 마음 정한 사람들은 사전투표하는 것이 맞다”며 “거기에 음모설이 난무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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