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로·광화문 등 지하차로 검토…출퇴근 지옥 해소”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4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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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단독]주중대사관 파견 무관, ‘갑질’ 논란에 국내 소환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진보의 금기깨기’ 첫 번째 시리즈로 토목건설을 통한 교통난 해소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토목건설은 진보의 금기였다. 하지만 그 금기를 깨겠다”며 ‘출퇴근 지옥 해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종로, 광화문, 용산과 청량리처럼 버스 전용차로로 혼잡한 곳은 지하차로 개설을 약속했다.

그는 “필요한 건물은 짓고, 필요한 다리는 놓고, 필요한 도로는 닦겠다”며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건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토목건설은 환경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차량 정체로 인한 각종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모습과도 상반된다”며 “물류비도 절감된다.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가 개통되고 나서 배편으로 1시간 걸렸던 곳을 단 10분으로 지나다닐 수 있게 됐다. 물류비 절감이 연간 6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로, 광화문, 용산과 청량리처럼 버스 전용차로로 혼잡한 곳은 지하차로 개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술적으로 가능하냐고 질문하실 것이다.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우린 이미 잠실역 지하 환승센터를 경험했다. 당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이 지금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라며 “버스는 버스대로 막힘없이 달리고 승용차는 승용차대로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 부산의 BRT도 더욱더 효율적인 방안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진보의 금기깨기’ 시리즈에 대해 “일종의 정책 발표로 후보 본인의 정치적 가치인 실용주의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주중대사관 파견 무관, ‘갑질’ 논란에 국내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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