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상호 “김혜경 논란, 국민은 그리 심각하게 안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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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6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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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6.8/뉴스1 ⓒ News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6.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국민들이 부적절하게 보고 있지만 그 전에 나왔던 여러 사건에 비교해 볼 때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캠프가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 들여다봤을 때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는 보고 있으나 충격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보도를 종합해보면 부적절한 심부름 관계의 문제라 보인다. 감사 청구가 돼 감사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그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보인다”며 “어떻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라는 입장”이라며 “후속보도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국민에게 해야 할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판세에 대해 “두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설 연휴가 지나고 TV토론을 하면 이 후보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근 불리한 사건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나 우리 분석으로는 아주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어서 상당히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을 적절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김 씨 문제가 생겼는데도 (이 후보의 지지율이) 확 안 빠져나가고 있고 그렇다고 윤 후보가 확 올라오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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