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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에 “미사일 아닌 상생·공존 실험 필요 시점”

입력 2022-01-26 14:51업데이트 2022-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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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에는 미사일이 아니라 코로나와 기후변화를 극복할 새로운 상생의, 공존의 실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차 대화, 협력을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냈다.

이 장관은 26일 ‘기후변화 공동대응 남북산림협력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에 대해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남북의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날 그는 “기후변화는 한반도에 전에 없던 새 질문과 도전을 던지고 있다”며 “이 문제에서 만큼은 남북이 각자도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생태, 기후 공동체라고 언급하고 “어느 한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 쪽에 당연히 영향을 준다”, “폭우·홍수·가뭄 등 기상이변에 어느 쪽도 안전지대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와 대응은 매우 광범위하고 확장성이 큰 협력의 영역”이라며 “산림 복원과 보존에서 시작해 농업과 식량 문제, 감염병 대응, 산업과 에너지 구조까지도 폭넓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 사안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대화하고 공동으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더 크고 복합적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그 모든 피해는 남북 주민들, 우리 후손들 몫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장관은 남북 모두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 의지를 표명한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아울러 “이미 2018년 남북은 양묘장 현대화, 병해충 방제 등 산림 협력을 위한 사업들에 합의했다”고 상기하고 “한반도라는 공동의 삶의 터전과 남북 주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조속히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그리 쾌청하지 만은 않다”며 “긴장 고조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대화 여지도 여전히 존재하는 말 그대로 유동성이 큰 정세”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무엇보다 냉전적 대결 구조에서 벗어나 대화 장애물을 함께 넘고 지체된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만이 서로에게 더 큰 유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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