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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김종인·반기문에 다가가는 安…‘탈진영’ 원군 추가 확보 시도

입력 2022-01-26 13:16업데이트 2022-01-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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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202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탈진영’ 인사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설 이후 탈진영 거물급 인사들의 안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6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최진석 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25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났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서강대 교수 시절 최 위원장이 학생이었다”며 “최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만큼 새해 인사차 김 전 위원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장 김 전 위원장이 안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달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면서 총괄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나 윤 후보와 결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9대 대선을 열흘 앞두고 국민의당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간접적으로 안 후보를 도운 바 있다. 개혁공동정부준비위는 당 소속 기구는 아니었다.

김 전 위원장이 자유의 몸이 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형태로 안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게 정치권의 추측이다. 당 선대위에 속하지 않더라도 지지선언이나 외곽 그룹에서 자문 역할 등이 거론되는 이유다.

김 전 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에 대해 “최 교수가 우리 둘이 아는 사람과 같이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를 도울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천만의 말씀”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탈진영 인사들의 안 후보 지지선언 및 당 합류가 잇따르면서 김 전 위원장이 안 후보를 도울 가능성을 전면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 위원장 외에도 국민의당 핵심 인사가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안 후보는 최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의 지지를 끌어낸 데 이어 최 교수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안 후보는 지난해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반 전 총장을 만났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오늘 새해 인사차 반 전 총장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오늘 특별히 메시지를 낼 만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설 이후를 주목한다. 최근 안 후보 지지율 정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당은 추가적인 거물급 인사 영입이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대비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안 후보에 대한 지식인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나선다면 지금의 지지율 추이로는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설 이후 탈진영 거물급 인사들을 추가 영입함으로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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