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4개월 남은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상승한 42%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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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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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임기 4개월여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1월 2주 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42%, 부정률은 53%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조사(41%)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결과다. 지난 12월 3주 차 37%에서 지난주 40%대 복귀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부정률은 지난주 50%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8%-65%, 30대 45%-52%, 40대 51%-47%, 50대 49%-48%, 60대 38%-53%, 70대 이상 38%-54%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률(52%)이 긍정률(36%)보다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0%, 중도층에서 45%, 보수층에서 16%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8%)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3%p 늘어난 비중이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각각 3%p씩 늘었다.

이외에 ‘복지 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 이 중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대처 미흡’ 의견이 지난주 대비 3%p씩 늘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무당층 19%, 국민의당 6%,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5%p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1%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연말연시 잇단 당내 갈등 표출, 선대위 와해·재편 등 곡절을 겪으면서 지난주 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추석 이후 최저치(29%)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원팀’ 선언으로 일단락된 뒤 일부 흔들렸던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0%대 안팎이었다. 성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여성(29%)보다 남성(39%)에서 두드러졌다. 무당층 비율은 20대·30대, 남성보다 여성 중에 많은 편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2%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무당층 10%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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