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위서 열린민주당과 합당 의결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송영길 당대표(오른쪽 화면)가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중앙위원회(중앙위)를 열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변재일 중앙위 의장은 이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결의 안건에 대한 온라인 투표 결과 “중앙위원 총 671명 중 78.54%가 투표에 참여하셨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찬성이 491명, 반대 36명으로 과반이 찬성해 의결됐다”고 선포했다. 이어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진영 대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두 당의 합당 절차는 마무리된 것과 다름없다.

송영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목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며 “민주진영 대통합은 목표 달성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위에선 과거 징계 경력자에 대해 대선 기여도에 따라 올해 지방선거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감산 규정을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