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文정부 36대 경제성과 홍보…野 “반성문커녕 국민 염장질러”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1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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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6.23/뉴스1 © News1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6.2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경제 분야 36대 성과 홍보에 나선 것과 관련 “홍 부총리가 반성문을 써야 할 때 굳이 안 해도 될 홍보를 해서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생뚱맞다. 낯이 두꺼워도 이렇게 두꺼울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36개 성과 대부분이 기가 막히지만, 포용성장 부분은 충격적이어서 입을 틀어막아야 할 정도”라며 “‘19.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 일자리 질 개선, 21. 청년의 희망사다리 강화, 22. 중기·소상공인 육성, 26. 주거안정 도모’ 등이 그 내용이다. 견강부회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제목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만든 일자리란 대부분 단기 공공일자리로, 일종의 ‘세금 알바(아르바이트)’에 불과하다”며 “이 정권에서 비정규직이 역대 최대인 160만명이나 폭증해 800만명을 넘었는데, ‘일자리의 질’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거안정 도모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 정권의 주거 정책은 역대 정부 중 최악”이라며 “청년의 희망사다리는 강화한 것이 아니라 걷어찼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5%에 이르고, 대졸 취업률은 역대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다”며 “최소한 못한 건 못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길 바랄 뿐인데, 이조차도 과한 기대인가”라고 되물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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